피스팔라 |
탐페레 전경을 내려다보는 회전식 레스토랑, 알록달록 나무집 사이 브런치 레스토랑 등 핀란드 탐페레를 찾는다면 꼭 가봐야할만한 레스토랑이 많다.
내신네올라 레스토랑은 북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의 식사 기회를 제공한다. 회전식 레스토랑에서 고급스러운 식사를 즐기며 호수가 어우러진 탐페레 도심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다. 120m 높이의 레스토랑은 한 바퀴 회전하는데 45분 정도 소요된다.
매 계절 제철인 재료를 기반으로 메뉴가 변경되어서 봄에는 아스파라거스, 여름에는 근방 농장에서 수확한 딸기, 가을에는 신선한 가재 그리고 겨울에는 감칠맛을 자랑하는 송어 어란이 메뉴의 중심이 된다. 5코스 메뉴가 62유로(약 8만 원)부터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탐페레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으로 꼽히는 피스팔라에는 주말마다 따뜻한 브런치와 함께 여유로운 휴일 아침을 맞이하려는 핀란드 사람들로 북적이는 카페 피스팔라가 있다. 두 개의 큰 호수 사이에 위치한 언덕에 빼곡한 알록달록한 나무집 중 하나다.
마을 전체가 호수를 조망하는 구조라 카페와 언덕 위에서 보이는 도시 풍경도, 언덕 아래에서 바라보는 나무집들의 색감도 장관이다. 팬케이크 세트 등 브런치 메뉴는 주말 특정 시간에만 판매하고 브런치 메뉴는 9유로(약 1만 원)부터 시작한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
현지인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먹거리가 궁금하다면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탐페레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재래시장 탐페레 마켓 홀을 방문하면 된다. 실내에 있어 날씨가 좋지 않더라도 진정한 핀란드를 경험할 수 있는 명소다. 시장 내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탐페레에서 생산된 식재료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올해 공개된 핀란드 해안가 자전거 여행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아름다운 숲, 호수, 바닷가와 고즈넉한 마을들을 마주하게 된다. 언제든 내가 쉬고 싶을 때 바닷가의 작은 민박집에서 쉬어갈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라세보리-한코-키미오-살로에 걸쳐 150 km가량 이어지는 코스는 잘 가꾸어진 도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16개 지점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헬싱키 디자인 위크가 진행되는 9월 중순은 핀란드의 수도를 방문하기 좋은 시기다. 열흘간 250개 이상의 행사가 박물관, 시장, 컨퍼런스 홀과 여러 상점까지, 도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2005년 처음 개최된 헬싱키 디자인 위크는 북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디자인 축제로, 패션, 건축과 어반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른다. 올해는 6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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